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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공연 전시 축제

[전시회] 마이아트뮤지엄, 앨리스 달튼 브라운 전시회 관람 솔직후기

by 램램이 2021. 9. 3.

미술 작품 전시회 쪽으로는 문외한인 제가 앨리스 달튼 브라운 전시회를 다녀오고 나서

왜 사람들이 전시회를 다니고, 작품앞에서 시간을 보내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전시회도 잘 찾아보고, 자주 다녀봐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괜찮은 전시회 였습니다.

 

그럼 간단히 후기 진행해 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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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마이아트뮤지엄 홈페이지

 

앨리스 달튼 브라운, 빛이 머무는 자리

Alice Dalton Brown, Where the Light Breathes 

 

전시기간 : 2021.07.24 ~ 2021.10.24 (9월 21일 추석 당일 휴관)
공연시간 : 월-일 10:00 ~ 20:00 ( 입장마감 19:00 )
가격 : 성인 - 18,000원 / 청소년 - 12,000원 / 어린이 - 10,000원
위치 : 서울 강남구 대치동 944 -31 섬유센터빌딩 지하 1층
교통 :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 4번 출구 도보 5분~10분 / 주차할인권 별도 판매
전화 : 02-567-8878

 

앨리스 달튼 브라운 전시회는 4개의 섹션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각 섹션별로 테마가 다르고, 그 테마마다 주는 느낌이 달라서 지루하지 않게 관람 할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관람 시간은 개개인 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1시간~2시간 정도로 보시면 될것 같아요.

 

(출처 : 마이아트뮤지엄 홈페이지)

 

1부. 빛과 그림자 Light and Shadow

(출처 : 마이아트뮤지엄 홈페이지)

첫번째 섹션에서는 아들의 장난감에 비추는 빛이 만들어내는 그림자에 주목하여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들로 시작 합니다. 작품활동의 극 초반의 활동이기 때문에

그림자를 표현하는 능력이 점점 발전해 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첫번째 색션에선 단순히 빛과 그 빛으로 생겨나는 그림자로 인한 공간감의 표현이 좋았습니다.

사물을 직접 그리는 것이 아닌 벽에 비친 나무의 그림자, 사물의 그림자를 표현 함으로써

내가 그 공간에 들어가있고, 내 뒤에 나무가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을 주는 작품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2부. 집으로의 초대 Invitation to the House 

(출처 : 마이아트뮤지엄 홈페이지)

두번째 섹션에서는 앨리스 달튼 브라운이 집중적으로 탐구했던 한 주택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이 시기에 자녀 양육에 대한 부담이 줄어 작업 활동에 몰두할 수 있었던 시기였습니다.

위에 사진 처럼 그림자뿐만 아니라 유리창에 비친 주변 환경을 정밀하게 묘사한 유화가

그 집에 직접 와있는 듯한 착각을 들게 만들었습니다.

사진으로 찍은것보다 더한 생생함을 이 섹션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3부. 여름 바람 Summer Breeze

(출처 : 마이아트뮤지엄 홈페이지)

세번째 섹션에서 주로 다뤘던 소재는 '바람' 이었습니다.

바람중에서도 시원한 여름 바람을 표현하고자 했었고, 그 소재로 커튼을 주로 사용하였습니다.

지나가다 발걸음을 멈추게 할정도로 깨끗하고 청량한 여름 바다와 바람을 아주 잘 표현한것 같습니다.

특히 3부에서는 1,2부에선 외부 공간에서 전체적인 구도를 잡고 그림을 그렸다면,

3부는 안에서 밖으로, 실내에서 외부공간을 관찰해서 그린 느낌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전체 섹션중에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고 관람시간도 길었던 섹션이었습니다.

 

 

4부. 이탈리아의 정취 Impression of Italy

(출처 : 마이아트뮤지엄 홈페이지)

네번째 섹션에서는 2015년도부터 작업했던 이탈리아 시리즈와 과거의 작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친구의 별장에 방문한 작가는 집안에서 바깥의 풍경을 그림으로 담았습니다.

구도를 보면 건물안에서 밖을 바라본다는 표현을 창문을 통해 주로 묘사함이 느껴졌습니다.

4부에서 다른점은 기존의 대부분의 그림은 유화로 그려졌지만

이 부분은 파스텔을 주로 사용하여 그렸습니다.

파스텔의 부드러운 질감 표현이 이탈리아의 거칠면서도 고즈넉한 집들의 분위기를

잘 나타내기에 좋은 소재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굿즈샵

4부까지 관람을 다 하고 나면, 굿즈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집에 하나씩은걸어두면 시원한 분위기와 넓은 공간감을 창출해 낼 수 있는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앨리스 달튼 브라운의 작품들은 인테리어 용으로도 많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다양한 굿즈들이 준비 되어있으니, 둘러보시고 필요에 맞게 구매하시면 될것 같아요.

 

 

전체적인 느낀점

앨리스 달튼 브라운의 작품에서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은 "공간감"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림자라는 것은 빛이있기 때문에 생기는 것인데, 단순히 벽에 걸려있는 그림하나가

그 공간안에 있다는 느낌을 표현 하기가 정말 쉽지 않을 텐데, 사진보다 더한 공간감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공간에 함께 있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더욱 몰두 할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전시회에서 제공하는 뮤직트랙이나 설명을 같이 들으며 관람을 한다면

더더욱 값지고 소중한 경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평소에 그렇게 신경 쓰지 않았던 이들의 역할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 해볼 수 있는 전시회였던 것 같습니다.

 

사진

입구 포토존
3부 포토존
3부 포토존

추가 팁)

- 일반 관람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작품들이 따로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 코로나와 원활한 관람을 위하여 한번에 입장할 수 있는 인원이 제한되어있습니다.

따라서 어느정도의 웨이팅이 발생할 수 있는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도 있고

카페도 바로 있기 때문에 기다리면서 둘러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뮤직 트랙이 따로 존재합니다. QR을 이용하여 트랙을 받고 노래를 들으면서 감상 가능합니다.

- 이번 전시회에 전시되지않은 9점의 작품은 따로 4부의 영상 방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마이아트 뮤지엄 위치

 

예매 링크(인터파크)

https://ticket.interpark.com/PartnerSVC/KBCard/GoodsInfoMain?GoodsCode=21005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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