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장 이야기는 총 3편으로 이뤄져있습니다. 중간부터 보시는 분들도 있고 처음부터 보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저는 시리즈는 차례대로 보는 것을 좋아해서, 1편부터 보았습니다.
최근들어 재밌는 것들이 너무 많아져서 독서활동을 거의 쉬다시피 했는데, 김부장이야기를 우연히 접하게 되어서 첫날에 30페이지 정도읽구, 둘째날에 단숨에 끝까지 읽었습니다.
줄거리
간단한 줄거리 부터 소개하면, 대기업을 다니고 서울 자가에 그렌져를 타고다니는 김부장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 스토리입니다. 보면서 웃음이 나오지만, 그렇다고 마냥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스토리는 아닙니다.
요즘은 흔히 들을 수 있는 단어인 '꼰대 김부장'의 회사다니는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자기가 항상 최고라고 생각하고, 최고가 된이유도 자기가 잘났기 때문이라는 생각으로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고 폄하하는 모습들을 김부장 이라는 인물을 통해 사실적으로 보여줍니다.
또한 송과장과 김부장의 가족에 대한 에피소드를 통해 부동산과 주식 투자에 대한 내용도 편하게 풀어내고, 해야될 투자와 해선 안될 투자 등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식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느낀점
처음에 이 책을 읽기전에는 투자나 재테크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룰 것으로 생각 하고 도서를 구입했었습니다.
하지만 책을 넘기다보면 그런 내용보다 김부장이라는 사람의 일생의 한부분의 이야기, 수필 정도로 보일정도로 사실적이고 몰입감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회사에서 일어난 에피소드들을 정리해서 만든 인물이라 그런지 더더욱 사실적이었던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들은 스포가 될것 같으니 자제하도록 하겠습니다. 김부장이 꼰대고 정말 속물적인 사람이지만, 막상 읽어보면 그렇게 밉지만은 않습니다. 오히려 인간적인것에 가깝다고 볼 사람들도 있을것입니다.
또한 꼰대 김부장의 모습을 보면서 '혹시 내가 이런 사람은 아닐까' , 혹은 '내 측근이 그런인물이고 나도 동조하며 그런 사람들과 별반 차이없는 사람이 되고있는가' 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저는 김부장 이야기 1편을 읽고나서 돈이 정말 최고구나, 혹은 돈을 벌기위한 재테크 방법을 얻는다는 느낌보다는 한 사람이 인생을 살아오면서 겪는 시행착오와 그리고 그 시행착오를 같이 이겨내줄 사람들이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를 다시한번 리마인드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여담
나머지 자세한 이야기는 책을 직접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296쪽 정도의 분량이라 마음먹으면 한자리에서 읽기에도 큰 어려움이 없을 거에요. 한사람의 이야기 형태로 되어있어서, 전문적인 얘기나 이런부분이 없기 때문에 쑥쑥 넘기면서 공감도 하고 웃기도 할 수도 있고, 한편으로는 김부장과 주변인물 간의 관계에서는 또 짠한 마음도 느낄 수 있는 책이라 생각이 듭니다.
다음편이 너무 궁금해서 바로 2편을 구매하였는데, 조만간 다 읽고 다시 후기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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